美 아이다호서 코로나19 방역지침 저항 시위, 마스크 태우기까지…왜? (영상)

2021-03-09     서다민
[로이터=동양뉴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미국 아이다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저항하는 시위가 열려 미 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 의사당 앞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반대하는 많은 주민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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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부터 아이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리에 나선 이들 시위대는 더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며 드럼통에 마스크를 넣고 액화질소를 부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란 이유에서다.

드럼통에 불을 피워 마스크를 태우는 등 '마스크 화형식'이 열리기도 했다.

시위는 이날 아이다호주 전역 곳곳에서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여전히 높은데다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을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집회 주최 측이 허가증을 갖고 있었지만,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날 시위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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