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공모’ 선정 쾌거

검단천, 270억원 규모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 국비 115억원, 시비 120억원 확보…생태하천 탈바꿈

2021-03-23     구봉회

[인천=동양뉴스] 구봉회 기자 = 인천 서구가 검단천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지난 22일 서구 4대 하천의 하나인 검단천이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2025년까지 국비 11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70억원을 확보했으며, 기존 생태길 조성 사업까지 총 290억원이 투입해 검단천의 수질과 하천환경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부사업에는 수질 개선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하수관로설치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단기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그간 기울여온 노력이 공모사업 최종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맑은 하천이 구민 생활 곳곳에 흐르는 ‘생태 도시 서구’를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등으로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던 검단천이 친환경적인 생태 공간으로 변화하고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