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환경부장관, 뜨거운 수도권매립지 논의 "서울·인천·경기 협력 필요"

2021-04-23     우연주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수도권 매립지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5일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간 4자 회의 후 마련됐다.

이번 면담에서 오 시장은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는 3개 시·도의 협력이 필수"라며 "환경부가 중심이 돼 3개 수도권 단체장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실무급 논의체와 함께 수도권 단체장과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시·도간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조정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외 환경부와 서울시는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확보와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및 수소 버스·청소차 등 공공부문 수소상용차 도입, 폐기물 재활용 촉진 및 감량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