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사망신고 13건, 백신과 관련성 낮아…중증 11건도 인과성 불인정

2021-05-03     서다민
[포토샵=동양뉴스]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사망신고된 사례 13건의 분석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10차 회의를 열고 사망 13건, 중증 12건 등 총 25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검토했다.

3일 피해조사반에 따르면, 사망신고 사례들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선행원인(흡인성 폐렴, 죽상동맥경화증, 요로감염, 위장천공, 간경화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고, 최종적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단, 현재 부검을 진행 중인 4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 후 재평가하기로 했다.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 12건 가운데 11건에 대해서는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일반 인구집단에서의 관련 질환 발생률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더 높고, 최종적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증상이 발생하고 폐렴·심부전이 동반된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자료 보완 후 재심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