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축구장 3.5배 규모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 본궤도

2021-05-06     윤용찬
(사진=경주시

[경주=동양뉴스] 윤용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6일 신라금속가공 기술을 보여줄 신라금속공예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실시계획 인가고시와 조성 공사 사업자가 결정됨에 따라 오는 1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경주시 하동 271-1번지 일원에 2만4770㎡ 축구장 3.5배 규모로 조성될 신라금속공예지국 예정부지는 보문관광단지와 보불로를 끼고 있어 시내에서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조성될 주요시설은 금속공예의 제작기술 재현 및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금속공예를 체험하기 위한 '전시체험관',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황금정원' 및 '금속 조형물 포토존', 가족단위 관광객의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폭포'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내년 12월 1차 조성공사 준공을 거쳐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윤병록 관광컨벤션과장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돼 온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은 부지매입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사업이 중지돼 사업의 존폐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중앙부처 설득과 의회의 협조를 통해 올해 첫 삽을 뜨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