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 서울시민 누구나 대여 가능 (영상)

2021-05-14     권준형
서울대학교

[서울=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진리를 탐구하고 광명을 추구하라."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내에 있는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 입구에 새겨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친필 글귀다.

'중한 문화 교류의 해'(2021~2022년)를 맞아 다시 조명이 되는 이 글귀는 서울대 모토인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중·한 양국 청년들이 서로 배우고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기대가 담겨 있다.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은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외국 정상의 이름을 딴 도서 자료실로, 시 주석이 지난 2014년 7월 서울대에서 강연을 하고 중국을 소개하는 도서와 영상자료 1만점을 기증키로 하면서 개관했다.

시 주석은 "1만권의 책을 읽으면 1만리를 여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의미를 담아 중국 역사·철학·문화·예술·자연과학·공학·동북아 정세 등을 아우르는 도서 9297권과 영상자료 755점 등 총 1만52점을 서울대 자료실에 전달했다.

자료실 내 도서는 서울대 재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서울시민 모두 열람 및 대출할 수 있다.

자료실 운영을 담당하는 안유경 주무관은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의 서울대 개관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중국과 관련된 자료를 폭넓게 소장해 한·중 양국의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