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자 일주일만에 158명

19일 유흥업소 1곳 종사자 6명 확진을 시작으로 24일 15곳서 확진자 발생 24일 0시 기준 일주일 동안의 누적확진자 158명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 원하는 시민들 몰려 대구시 보건소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외에 추가로 두류공원야구장에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2021-05-24     오정웅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일일 환자 50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대구에서, 시민들의 발걸음이 선별진료소 앞을 가득 메웠다.

대구는 지난 19일 유흥업소 1개소에서 종사자 6명의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24일에는 15개소에서 종사자의 확진이 발생했다. 24일 0시 기준 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8명으로 이중 종사자가 61명, 이용자가 70명, n차 감염이 27명으로 조사됐다.

보건소가 휴무였던 주말을 보낸 시민들은 월요일이 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앞으로 몰려 들었고 24일 오전 10시 30분, 오전 검사 마감시간이 30분 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도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대기줄은 구청 담장을 넘어서까지 계속 이어졌다.

대구시는 그동안 보건소 외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 한 곳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24일 두류공원야구장에 추가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도 민간검체팀 인력을 추가 투입해 기존 2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주중, 주말, 공휴일 모두 운영된다. 대구시는 예약없이 무료로 검사를 진행하며, 무증상이어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 선별진료검사소의 운영시간 및 예약필요 여부는 보건소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고자 하는 보건소마다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