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얀센 백신, 폐기 결정된 美 볼티모어 생산분 아냐"

2021-06-12     서다민
존슨앤존슨사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얀센 백신 6000만회분을 폐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사용 중인 얀센 백신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미국에서 공여받은 얀센 백신 101만회분 중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 FDA는 지난 3월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백신 생산업체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서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동시 생산하던 중 두 백신의 성분이 섞이는 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백신에 대한 폐기를 결정했다.

중수본은 "국내에 도입된 물량은 오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국내 도입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를 시행, '적합'으로 판명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공여받은 얀센 백신 101만회분은 국내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