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청도군청 소속 공무원 땅투기 의혹 '압수수색'

청도군청 및 읍·면사무소 땅투기 관련자 수사 중

2021-06-17     신성훈
경상북도

[안동=동양뉴스] 신성훈 기자 = 경북경찰청이 16일 청도군청과 각북면 등 2개 면사무소, 읍사무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근 청도군 공무원의 부동산 땅투기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A씨 등 공무원 3명과 이들의 친인척 등 2명은 현재 부패방지법위반, 농지법위반,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공무원 직위를 이용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경북 지역의 개발이 예상되는 한 맹지를 공동 매입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등에서 혐의와 관련된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경북도 내 공무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비일비재하게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공무원들이 소유를 차명으로 돌려 놓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어 초기 수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