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신규확진 20명…델파형 변이 첫 발견

2021-06-23     허지영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23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608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가족 및 지인 이외에 접촉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학원, 체육시설, 어린이집, 주점이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운동시설 관련해서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또 인도네시아 입국자 3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해당 국가에서 입국한 뒤 확진된 사례는 총 53명이다.

안병선 시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1주간 질병관리청에서 새로 확인한 부산 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26명"이라며 "부산에서 첫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6명 중 25명은 알파형(영국발) 변이였고 1명은 델타 변이였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에게서 발견됐다. 이 확진자는 음성확인서를 내고 국내에 입국한 뒤 바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 전파 속도가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접종이 이뤄지는 주요 백신은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