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서 노후 아파트 붕괴 참사…99명 생사 불분명 (영상)

2021-06-25     서다민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한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해변에 있는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날 오후 현재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99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당국은 붕괴 당시 이들이 모두 건물 내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추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종자 가운데에는 파라과이 영부인의 여동생과 그의 남편, 세 자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가 확인된 102명의 거주자는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붕괴 건물 주변의 도로를 폐쇄하고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과 구조작업은 앞으로 일주일 가량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지은 만 40년이 된 노후 아파트로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