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째 사망자 5명으로 늘어

2021-06-27     서다민
[로이터=동양뉴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사망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 5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된 생존자는 127명이다. 종전 159명으로 알려졌던 실종자는 3명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156명으로 정정됐다.

당국은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이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듣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겹겹이 쌓인 건물 잔해 속 화재가 잇따르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되는 폭우도 수색작업에 방해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4일 오전 1시 30분께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해변에 있는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130여 가구 중 55가구가 붕괴됐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지은 만 40년이 된 노후 아파트로, 3년 전 검사에서 '심각 손상' 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지만 아직 건물 붕괴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요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