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신규확진 116명…확진 목욕탕 동시간대 이용자 2500명 육박

2021-07-22     허지영
안병선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22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7484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최다 기록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 기준 하루 137명에 근접하는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2명, 감연원인 불분명 22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92명이다.

접촉자 92명 중 가족 접촉자 30명, 지인 15명이었으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음식점 7명, PC방 2명, 사무실 7명, 유흥시설 3명, 목욕탕 12명, 학교 2명, 학원 1명, 실내체육시설 13명 등이다.

안병선 시 시민건강국장은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은 외부 확인자 감염까지 더해서 20~30대 젊은 층 확진자들이 가정, 학교, 직장 등 지역 곳곳으로 감염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확진자 동선이 공개된 동래구 녹천탕 이용자다.

보건당국은 동시간대 이용자가 2500여명에 달하며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쉽지 않아 추가 확진 우려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19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과 접촉자 6명이 추가 감염됐다.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접촉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 연쇄감염자도 각각 2명, 3명이 추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