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서 전복된 낚시보트 전복…긴급 구조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9호, 낚시보트 및 익수자 1명 구조

2021-07-25     서다민
국가어업지도선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해양수산부 소속기관인 서해어업관리단의 국가어업지도선이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조난 중인 익수자 1명과 낚시보트를 발견하고, 해당 선박과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후 예인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9호는 서해일원 마검포항에서 지도·단속 임무를 수행하던 중 25일 오전 6시 50분께 전복된 낚시보트(약 2.5m, 선외기 약 4.5마력, FRP, 1인용 카약)와 익수자(57) 1명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했다.

익수자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보트는 운항 중 부주의로 급선회하면서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로 주변 해역의 유류 유출 등 해양오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진문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최근 낚시 인구의 증가로 인한 해상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낚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에 전 국민이 적극 동참해주기 바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