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7일 0시 기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수도권 풍선효과 우려, 식당·카페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

2021-07-26     지유석
충남도의

[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충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7일 0시를 기해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된다. 단, 보령시와 서천군, 태안군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 

이번 3단계 격상은 수도권 등과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차에 따른 풍선효과와 휴가철 피서객 이동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다. 여기에 ▲전국 확진자 연일 1000명대 발생 ▲중대본의 비수도권 3단계로 일괄 상향 의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도내 확진자 증가 등의 이유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일단 다음 달 8일까지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행사·집회는 50인 미만으로만 허용한다. 동시에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와 접종완료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유지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번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으로 인한 비수도권 3단계 일괄 상향 조치에 따른 것”이라며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동안과 같이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