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역사관, 도시를 보는 작가展 개막

도시풍경 한국화에 담아낸 5인의 작가 작품, 순차적 전시

2021-08-10     김상섭
숨토피아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는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도시를 보는 작가' 전(展)을 열고 시민에게 공개한다.

10일 시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일상에 잠시나마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도시를 보는 작가' 전(展)을 기획해 전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시풍경을 한국화에 담아낸 5인의 작가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한 이번 첫 전시는 독특한 수묵 기법으로 도시의 모습을 그려왔던 박병일 작가의 '숨토피아(sum-topia)'전이다.

숨토피아(sum-topia)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세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숨'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공간이라는 의미와 '있다·존재하다'는 뜻의 라틴어 숨(sum)을 가리키고, 여기에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를 합성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송도의 모습을 담아낸 최근작을 비롯해 그동안 작가가 진행해 온 작업인 도시 건축물을 블록 형태의 점을 사용해 독특하게 그려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제적으로 은일의 삶이 돼버린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자유롭게 산책하며 안식을 찾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숨토피아(Sum-topia)' 전(展)은 오는 9월 5일까지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內인천도시역사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