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각장애인·저시력자 위해 지방세 고지서 '음성변환용 바코드' 적용

2021-09-07     노승일
청주시청사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소통하는 세정서비스를 운영하겠습니다."

충북 청주시 김관순 세정과장은 음성으로 세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음성변환용 바코드'를 적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이달 정기분 재산세부터 지방세 고지서에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들을 위해 음성변환용 바코드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음성변환용 바코드'를 외부용·내부용 바코드로 지방세 고지서 두 곳에 표기하게 되어 스마트폰 앱 '보이스아이'에 적용하면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누구나 볼 수 있는 고지서 외부용 바코드는 지방세 고지서임을 알리고, 내부용 바코드에는 납부자, 세목, 납부금액과 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납세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고지서 서식 외부에 있던 납세자명, 세액, 재산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시각장애인용 바코드 위치를 내부로 변경하는 '지방세징수법 시행규칙'이 지난해 12월 31일 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