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상승하는 부산금융, 국제금융도시 126곳 중 33위

2021-09-27     허지영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금융이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에서 국제금융도시 126곳 중 3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대비 3계단 상승한 것으로 부산금융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뉴욕과 런던이 1위·2위를 차지했고, 홍콩과 싱가포르는 3위와 4위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계단 상승한 5위, 로스앤젤레스는 6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한국 도시 중에서는 서울이 13위로 가장 높고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 순위로는 뉴욕(1위), 런던(2위),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샌프란시스코(5위), 상하이(6위), 로스앤젤레스(7위), 베이징(8위), 도쿄(9위), 파리(10위), 서울(13위), 부산(33위) 등이다.

부산금융은 2014년 금융도시 평가순위에 처음 진입한 이후 중국 내 금융도시들의 약진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오다 지난해 상반기 51위, 하반기 40위, 올해 상반기 36위, 그리고 이번에 33위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12월부터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성공하고 최근 BIFC63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센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금융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부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 금융에 지속 투자하고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힘쓰며, 지산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인재도 계속 양성해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