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현서 규모 5.9 지진 발생…곳곳서 정전·침수피해 잇따라

2021-10-08     서다민
[로이터=동양뉴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7일 밤 일본 지바(千葉)현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 부상자가 속출했다.

8일 NHK,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1분께 지바현 북서부에서 진원 깊이 80㎞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 도쿄도(東京都)와 사이타마(埼玉)현 등 일부 지역에서 최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의 여파로 전차가 탈선하면서 승객들이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돼 시민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고, 곳곳에서 화재와 정전,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많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은 일주일 정도 낙석이나 절벽 붕괴 및 여진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