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외평채, 역대 최저 가산금리 추가 경신…흥행 지속"

2021-10-10     서정훈
기획재정부

[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유럽·미국 현지시간)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7~8일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수요가 유입되며 가산금리가 추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는 등 흥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기재부에 따르면 아시아 국채 최초의 그린본드로 발행된 유로화 표시 외평채(5년 만기, 7억 유로)의 경우, 가산금리가 발행시 13bp에서 8일 7bp까지 하락했다.

달러화 표시 외평채(10년 만기, 5억불) 가산금리도 발행시 25bp에서 8일 17bp까지 대폭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 가산금리(발행·유통시장 포함)를 재차 경신했다.

우리나라 외평채와 같은 날 발행된 아랍에미리트(UAE)의 10년 만기 달러화 채권의 경우, 우리나라와 신용등급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가산금리 70bp로 발행돼 외평채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기재부는 ”외평채의 흥행이 우리 기관들이 발행한 여타 해외채권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체 해외 조달비용 절감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외평채 발행 이후 국책은행 해외채권의 가산금리가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후속되는 민간 금융기관·기업의 신규 해외채권 발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