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장 곳곳서 방역수칙 위반 '눈살'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마스크로 수험생과 감독관 간 실랑이 벌어져 금연구역인 응시장에서 흡연하는 사람도 많아

2021-10-31     오정웅
지난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지난 30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실시된 가운데, 시험장 곳곳에서 일부 응시생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시험에는 약 40만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시험장 출입구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열감지기와 소독분사기가 설치됐으며, 철저하게 응시생의 신분확인이 이뤄졌다.

시험장으로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수험생과 시험감독관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른바 '턱스크'를 쓰고 있던 응시생은 마스크 때문에 안경에 서리가 껴서 그렇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 시험장으로 사용된 곳은 중·고등학교로, 교내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안내문과 안내방송이 여러차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흡연을 하는 응시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