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자금 2배 늘여…2000억원 지원

2021-12-14     허지영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 극복과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3無플러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부산, 국민, 신한, 하나은행과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무한도, 무신용, 무이자 혜택을 주는 특별자금 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업체당 1000만원인 신규 융자금에 대해 별도로 한도 심사를 하지 않고, 개인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대출해준다.

이번 지원 규모는 지난 5월에 비해 1000억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매월원금균분할상환으로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시에서는 초기 1년간 이자 전액과 2~5년까지는 이자율 0.8%의 이자를 지원한다.

은행 방문 없이 취급 은행 앱으로 신청하면 2~3일 이내 대출이 실행되며, 신청 시 신청서 없이 임대차계약서만 올리면 된다.

개인사업자 중 공동사업자 또는 법인의 경우는 부산신용보증재단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지난 5월 시행한 같은 조건의 특별자금을 지원받지 않은 소상공인 가운데 올해 6월 30일 이전에 창업한 경우 지원대상이다.

단 기존 소상공인 3無 특별자금 수혜업체,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신규보증 받았던 업체, 연체·압류·가압류·개인회생·파산 및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재보증제한업체, 휴·폐업업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동시에 보증 사용 중인 업체는 특별자금을 이용할 수 없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번 특별자금지원으로 경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 최우선 순위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