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차 접종률 50% 돌파

2022-01-26     배정환
주낙영

[경주=동양뉴스] 배정환 기자 = 경북 경주시민 2명 중 1명은 3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26일 오전 10시 현재 누적 3차 접종자를 잠정 집계한 결과, 12만6502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는 경주시 전체 인구(25만2162명 지난해 11월 말 기준)의 50.17%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지난해 12월 한 달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의 성과다.

특히 경주시는 이 기간 1·2차 접종을 맞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3차 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3차 접종 후 감염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국외 연구는 물론 국내 접종 결과 분석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대응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도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으면 미루지 말고, 신속히 접종을 받아달라"며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므로 설 연휴 전 3차 접종을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 2차 백신접종률은 현재 82.24%로 전체 인구 25만2162명 중 20만7390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