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앞바다서 7.4 강진 발생…2명 사망·최소 126명 부상

2022-03-17     서다민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16일 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7.4 강진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오시카반도 동남쪽 60㎞ 부근이며 지진의 깊이는 60㎞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후쿠시마현에서는 진도 6강이 관측됐고, 도쿄 시내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까지 이번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2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동양뉴스]

이번 지진으로 수도권과 동북 지역 곳곳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고속철도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탈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진 흔들림으로 후쿠시마 제2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보관하는 사용후연료 수조(풀)의 냉각 기능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5호기 터빈 건물에서는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는 일시적인 쓰나미(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