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지원 본격화

'인천이음 36.5+' 기능개선, 판로역량강화 등 소비시장확대

2022-04-06     김상섭
사회적경제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역량강화를 위해 판로지원을 본격화한다.

6일 인천시는 올해 사회적경제의 규모를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숙 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사회적경제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5000만원)와 시비(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통합플랫폼 '인천이음 36.5+(www.eum365.com)'의 기능을 개선하고, 사회적경제기업 판로를 지원한다.

그리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7월초 시민대상 플랫폼으로 재 오픈한다.

이로써 앞으로는 일반 소비자들도 '인천이음 36.5+'를 통해 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제품 기획단계부터 플랫폼 홍보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어 변화된 시장수요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온라인 유통망 확보가 예상된다.

한편, 인천시는 사회적경제 기업 규모 및 공공 구매 실적 증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해말 기준 관내 사회적기업 수는 291개로 지난 2020년(241개) 대비 21% 증가했고, 시, 군·구 공공기관 우선구매 액은 전년(265억 원) 대비 34% 증가한 3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270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며, 올해는 시, 군·구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3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및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사회적경제 관심도를 높이고 우선구매 확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홈플러스, 우체국 등 신규 유통채널에 진출해 판촉망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가치 소비시장 확대를 중점적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역량강화 및 사회적가치 소비시장 확대 정책을 중점 추진,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