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2500만대 돌파…2명당 1대 보유

2022-04-13     서다민
자동차.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07만대로 전 분기 대비 0.6%(15만9000대) 증가했으며,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원산지별로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0%(2206만9000대)이며,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12.0%(300만1000대)로 수입차 대수가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 분기 말 대비 7.7%(8만9000대)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는 5.0%(124만8000대) 기록했다.

전기차는 전년 동기(14만8000대) 대비 74.9%(11만대) 증가, 전 분기 대비 11.6%(2만6810대) 증가해 25만8253대 누적 등록됐다.

수소차는 누적 등록대수 2만683대로 전 분기 대비 6.6%(1279대) 증가, 전년 동기(1만2439대) 대비 66.3%(8244대) 증가됐으며, 하이브리드차는 전 분기 대비 6.7%(+6만1000대) 증가해 총 96만9000대 등록(누적)됐다.

휘발유차는 전 분기 대비 0.7%(8만1000대) 증가했으며, 경유·LPG차는 0.1%(1만2000대) 감소했다.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신규등록은 39만3000대로 전 분기(40만7000대) 대비 3.3%(1만4000대)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2.6%(45만대) 감소됐다.

지역별로는 울산(△22.4%), 경남(△19.2%), 서울(△18.3%) 순으로 신규등록 감소폭이 컸다.

차종별로는 승용 5.8%, 승합 28.3%, 특수 9.8% 전 분기 대비 각각 감소했으나, 화물차는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2만8000대로 전 분기(3만1000대) 대비 11.2%(3000대) 감소했다.

최근 1년간 월별 신규등록 대수를 보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시기에 따라 지난해 6월과 올 3월 많은 등록을 나타냈다.

전기차의 원산지별 2021년 신규등록 국산차 점유율은 74.1%(7만4000대)였으며, 올 1분기 국산차 점유율은 79.0%(2만2000대)로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11만5799대)가 다수 등록(44.8%)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이 가장 높은 23.9% 증가, 울산(19.7%), 충북(18.2%) 순으로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승용 78.7%(20만3311대), 화물 19.8%(5만1153대), 승합 1.4%(3651대), 특수 0.1%(138대) 등록돼 있으며,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 말 1100대에서 2022년 3월 말 5만1000대로 대폭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44.2%), 기아(24.3%), 테슬라(13.8%)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며, 현대자동차의 등록 비중이 높다.

또 지난 3월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12.6%, 3만2548대), 아이오닉5(11.3%, 2만9292대), 포터Ⅱ(11.0%, 2만8503대), 테슬라 모델3(9.3%, 2만4143대), 니로EV(7.7%, 1만9783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올해 1분기에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