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광지 불법영업 음식점, 무더기 적발

무의 및 용유지역 주변 음식점 48곳 불법영업, 수사 후 검찰송치

2022-04-28     김상섭
무의·용유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지역 관광지에서 불법영업 해온 음식점 48곳이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28일 인천시는 특별사법경찰(인천특사경),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과 합동으로 중구무의 및 용유지역 주변관광지에서 불법영업을 해온 음식점을 단속해 4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15일부터 한달여간 거리두기 완화 및 행락철을 맞아 이용객이 많은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주변지역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그동안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중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음식 등을 판매해온 혐의다.

적발된 업소는 해변가 무허가 건물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개구이, 칼국수, 생선회 등 식사와 주류를 판매했거나 커피 등 음료를 판매했다.

특히, 이중 한 업소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것으로 드러나 적발됐다.

시는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각종정보를 공유하고, 범죄유형을 분석해 시기별 중점테마와 사회적 이슈에 부합하는 수사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특사경은 이번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위반업소의 불법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중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