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 "울진 산불 진화율 80%…오늘 중 주불 진화"

2022-05-29     서다민
남성현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남성현 산림청장은 29일 경북 울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오늘 오전 9시 현재 진화율은 80%"라며 "바람이 오전에는 불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 총력을 기울여 헬기 진화를 한다면 오늘 중으로는 주불을 진화하고 오후까지는 불이 거의 꺼질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남 산림청장은 이날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5시 5분에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를 비롯해 유관기관 헬기 총 40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2시 6분께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발생했다. 발화 원인은 공사장에서 용접을 하다 불씨가 튀어 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 청장은 "오후가 되면 바람이 크게 분다"며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약 10m 바람이 불고 돌풍도 예상되고 있는데다 현장에 암석지가 있어 헬기에서 불을 끄더라도 지상에서 마무리 작업을 해야 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이 더이상 크게 번지지 않도록 산림청을 중심으로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