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자테니스대회 3년만에 인천서 열린다

'ITF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 이달 5∼12일 8일간

2022-06-02     김상섭
2022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드디어 3년 만에 관중을 맞이하는 국제여자테니스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2일 인천시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십정동 열우물경기장에서 '2022 ITF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ITF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연속으로 대회 개최가 취소됐었다.

그러나 인천시와 인천테니스협회가 일상 회복과 테니스 스포츠 발전을 위해 올해는 개최를 결정함에 따라 세계 각국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인천에 모여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됐다.

대회는 개인전과 복식전 등 총 2개부문에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경기방식은 토너먼트로 각 경기는 3세트 매치로 진행된다.

또, 이번 대회는 그랜드슬램대회와 WTA투어대회에 이은 서킷 규모의 대회로, 총상금은 2만5000달러(한화 약 3100만원)이고, 대회 우승자에게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한편,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세계 각국 여자테니스 선수들 기량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관람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