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아차사고 148건 막았다…고척스카이돔 점검로 발끝막이 판 설치

2022-06-03     허지영
고척스카이돔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아차사고 발굴' 제도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총 148건의 유해·위험요인을 찾아 개선 조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아차사고는 부주의나 현장 결함으로 사고가 날 수 있으나 실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을 뜻한다.

공단은 발굴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상시 의견을 받아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며 반기 단위로 실효성을 평가해 포상을 하고 있다.

개선된 148건 사례를 보면 미끄러짐 개선 조치가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떨어짐(21%), 부딪힘(21%), 차량사고(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공단은 고척스카이돔의 지붕을 확인하는 용도인 점검로에 작업자 추락과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발끝막이 판을 설치했다.

발끝막이 판은 노란색 문턱 형태인 추락방지 시설물이다.

공단은 지난 3월부터 '열린 위험요인 소통센터'를 개설해 사업장 내 노동자가 유해·위험 요인을 발견했을 때 SNS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