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량 하부 비둘기 서식 방지시설 설치…청담대교·북부고가교 등

2022-06-10     허지영
서울시설공단은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교량 하부에 비둘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지시설을 청담대교 뚝섬유원지 구간과 북부간선고가교 등 3개 교량에 추가 설치했다.

교량 하부에 비둘기가 서식하면서 주변 산책로나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깃털과 배설물 등으로 불편을 호소했다.

강한 산성의 배설물은 교량의 철근 등 강재 부식은 물론 콘크리트에 화학적 손상을 줘 교량 훼손과 내구성 저하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를 관리하는 공단은 지난해 비둘기 서식이 가장 많았던 내부순환로 북부고가교와 강변북로 두모교 등 3개 교량에 비둘기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1년간 모니터링 한 결과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올해 4곳을 추가 설치한 것이다.

비둘기 방지시설은 '버드 코일'과 '버드 슬라이드'로 공단과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전문기업인 한국농림시스템이 협업 개발해 지난해부터 활용 중인 장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