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 ‘직선제’로 결정

18일 전체 회원 투표, 6739명 중 5448명 ‘회원제’ 선택

2022-06-18     최남일
선영새마을금고는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 향토 금융인 선영새마을금고의 이사장 선출 방법이 ‘회원 직선제’로 결정됐다.

선영새마을금고(이하 선영)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천안 일봉동 소재 A 웨딩홀에서 ‘2022년 회원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금고의 대표인 이사장 선출 방법을 ‘회원제’(직선제)로 할지, 아니면 ‘대의원제’(간선제)로 할지를 전체 회원들에게 묻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실시된 투표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3만728명의 회원 중 6739명이 참여해 21.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5448명(80.84%)의 회원이 ‘회원제’를 선택했으며 ‘대의원제’를 선택한 회원은 1291명(19.16%)에 불과했다.

이날 총회장에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회원들이 웨딩홀 밖까지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총회장에 가려는 회원들의 차량들이 몰리면서 인근 교통도 온종일 혼잡해지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를 나타냈다.

개표 결과에 대해 윤승현 선영 이사장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것은 중립을 지키는 게 아니고 방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직원들하고 혁신을 해서 더 이상 소란이 없도록 열심히 힘을 모아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