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해수욕장 새단장…내달 9일부터 개장

2022-06-27     조인경
경북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개장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해수욕장이 내달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오는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먼저 동해안의 대표적 휴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단장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수상오토바이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이어 열어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은 몰려드는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 맨손 고기잡이 체험, 서핑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도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연결돼 오토캠핑사이트 48면, 카라반 39면 등 총 87면의 사이트와 함께 넓은 샤워장과 깨끗한 화장실을 새로 갖췄다.

경주 오류해수욕장도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힐링 음악회도 열어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도 국민야영장의 조형전망대, 해안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또 개장 기간에 탱고축제,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울진 구산해수욕장도 캠핑장에 딸린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했으며 울진에서 열리는 후포마리나 준공식(8월 12일),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8월 11일~16일)과 연계해서 해수욕장을 찾으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 확보, 다중이용시설 등을 점검하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주기적 환기, 소독 등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