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골프장 40곳 하반기 농약잔류량 검사

2022-08-03     오효진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9월까지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 4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농약잔류량 검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농약잔류량 검사는 골프장의 고독성 농약 사용을 제한하고, 농약의 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나눠 시·군 합동으로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골프장 내에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유출수, 폰드)의 농약잔류량을 검사한다. 대상 농약은 28종(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항목 18종)을 검사할 예정이다.

도내 골프장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독성이나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맹·고독성 농약의 검출될 경우 1000만원 이하, 잔디 사용 금지 농약이 검출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를 통해 농약의 적정 사용량을 관리해 토양·지하수오염 예방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는 환경부 토양 지하수 정보시스템(sgis.ni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