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이교준 작가와의 대화' 개최

2022-08-05     조인경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미술관은 오는 11일 2022 다티스트 '이교준의 라티오(Ratio)'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이교준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올해 원로작가 부문에 선정된 이교준 작가(68·대구 출생)는 지난 40년 동안 회화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기본 구성 요소에 관해 끊임없이 사유하고 이성적으로 탐구하는 작품들을 왕성하게 해오고 있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수직과 수평 그리고 분할'이라는 화두로 평면성에 대한 실험과 탐구를 보여준 작품과 신작을 소개한다.

또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관람객에게 직접 전달해 전시 이해를 돕는다.

그는 지난 1975년 대구에서 결성한 그룹 '전개'의 멤버로 1979년 대구현대미술제를 기점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개념미술, 실험적 설치, 사진 작업을 시도해왔으며 1990년대 이후 절제된 형태와 구성으로 점·선·면과 같은 기본 조형 요소들을 통해 기하학적 표현 세계를 확장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한편 오는 10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이교준의 라티오(Ratio)'전에서는 작가의 40년 작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회화, 사진, 입체 등 140여 점의 작품을 시리즈별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