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야구장 일회용품 줄인다…다회용기 시범사업 추진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야구장 일회용품을 퇴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는 내달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아모제푸드, 잇그린, 효성화학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야구장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2203t으로 전체 스포츠시설 폐기물 발생량의 35.7%를 차지한다. 스포츠 시설 중 가장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잠실야구장 내 40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다회용기는 야구장 곳곳에 비치된 반납함에 두면 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스포츠 시설 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모든 스포츠 시설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