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내년 예산 639조…병장 월급 130만원·부모급여 월 70만원

2022-08-30     서다민
추경호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편성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병장 봉급은 올해 82만원에서 내년 130만원으로 인상된다. 만 0세 아동 양육가구엔 월 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은 올해 5만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기준 중위소득은 2015년 도입 이후 역대 최대폭인 5.47%로 인상,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기준 월 154만원에서 162만원으로 상향했다.

장애수당은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노인 기초연금은 32만2000원으로 인상한다.

또 쪽방·반지하 등 취약거처 주민의 주거 상향 시 보증금 무이자 대출과 이사비를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은 연간 12만7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40% 가량 인상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도 169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내년 예산안은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예산안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은 보수의 10%를 반납하게 되며, 4급 이상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다. 다만 5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1.7%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