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터널' 본격화…기본계획용역 공고

2022-09-29     허지영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사진=서울시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대규모 침수 방지를 위해 침수취약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1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를 위한 첫 단계인 기본계획용역 공고에 나섰다.

용역비는 총 41억1000만원으로 강남역 13억9000만원, 광화문 7억4000만원, 도림천 19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각 지역별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최적 규모와 노선, 사업 비용, 활용 방안, 사업 조기 완료와 동시에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 유입 부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안전이다.

땅속 40~50m 깊은 곳에 대규모 방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인 만큼, 엔지니어링사의 기본계획 수행 방향과 기술제안서 발표를 듣고 평가 과정을 거친다.

시는 내달 20일까지 기술제안서 접수를 받아 평가를 마친 뒤 11월 9일 최정 사업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2023년 5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더불어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별 주민협의체도 구성해 계획 수립에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