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폐차장 불법위험물 취급행위 집중 단속

2022-10-06     허지영
(사진=경기도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도내 폐차장을 대상으로 위험물 안전관리, 소방시설에 대한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도 특사경은 오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폐차장 158개 중 시·군별로 재난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60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폐차 시 발생하는 폐유 관리 소홀 및 용단 작업 부주의로 화재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 도내 폐차장에서는 14건의 화재가 발생해 16억6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올해 9월에는 안성시의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주요 단속내용은 허가 없이 위험물 제조소 등을 설치하는 행위,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불법 저장·취급하는 행위, 폐차장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위반행위, 자동차 해체작업(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이다.

토양환경 및 폐기물 관리 등에 따른 위반행위가 확인될 시에는 해당 기관에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김민경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위험물질을 지속적으로 취급하는 사업장은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불법행위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도민 안전을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