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정북동 토성 역사공원 조성…종합정비계획 보고회 개최

2022-11-24     노승일
정북동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사진 찍기 좋은 정북동 토성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정북동 토성을 정비하기 위해 역사공원 조성계획(안)이 담긴 ‘정북동 토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적 정북동 토성은 3~4세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으로 역사적·고학적으로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일몰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이번 보고회에서 인생샷 남기려면 정북동 토성에서 '청주 정북동 토성 명소화, The Life Spot'이란 큰 테마를 설정하고, ‘문화도시 청주의 랜드마크 역사 Spot’ ‘시민들이 많이 찾는 문화 Spot’ ‘일몰이 아름다운 경관 Spot’이라는 세부 테마를 설정했다.

또한 정북동 토성 정면 경관을 확보하고, 관람객 규모에 맞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하며, 내부에 사계절 꽃단지와 피크닉 존 등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다음 달 추가적인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 승인 절차를 거쳐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규섭 시 문화재과장은 “정북동 토성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경관과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토성”이라며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정북동 토성 역사공원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청주시민 누구나 사계절 즐겨 찾는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