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체 매출 7.3% 증가…오프라인 6.4%·온라인 8.2%↑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온라인 매출은 8.2% 상승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물가인상, 전년 대비 온화한 날씨 등으로 계절가전·대형가전 판매가 저조한 반면,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패션·잡화, 아동·스포츠 등은 판매가 증가했다.

온라인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물가인상에도 간편식·서비스(e쿠폰, 공연·여행 상품 등)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며, 아동·스포츠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서비스·기타(19.3%), 식품(10.5%) 등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가전·문화(△2.5%), 생활·가정(△2.1%) 상품군의 매출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가전·문화(△20.9%) 분야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아동·스포츠(19.7%), 패션·잡화(10.1%) 분야 등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에선 서비스·기타(32.2%), 식품(15.6%), 패션·잡화(4.8%) 분야를 비롯해 아동·스포츠(△4.9%)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구매건수·단가로 보면, 외부활동 증가로 모든 오프라인 업태의 방문객이 늘어나며 전체 구매건수(9.2%)가 증가했으며, 가전 판매 부진 등으로 대형마트의 구매단가가 감소해 전체 구매단가(△2.6%)는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소폭 증가(0.5%p)했으며,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0.1%p)·편의점(0.6%p)의 매출 비중은 늘고, 대형마트(△1.0%p)·준대규모점포(△0.1%p)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