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당마을 벽산블루밍 초등 비상대책위, 뜻깊은 성탄 행사 치러

2022-12-30     서정훈
충남

[천안=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주민들 모임이 그동안 길고 긴 코로나로 침체된 분위기를 활성화하고자 단지 내에서 조촐한 행사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의 청당마을 벽산블루밍 초등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화영)는 지난 23일 '오늘의 산타는 우리야!'라는 주제로 단지 내에서 입주민을 위한, 아이들을 위한, 또 우리 동네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산타가 되어 뜻깊은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입주민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꽝 없는 뽑기 이벤트 ▲포토존(인증샷 이벤트) ▲군고구마와 팝콘 나눠주기 등 먹거리를 준비했고, 기부트리를 마련해 청당마을 벽산블루밍의 이름으로 라면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본 행사를 참여한 입주민들은 "15년 벽산이 더 활기차고 입주민으로 자부심이 생긴다"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반가워했다.

행사를 통해 모아진 기부 물품은 지역 내 복지관(천안시 종합사회복지관),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사랑의 집)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비대위 신화영 위원장은 "벽산블루밍 입주민의 유일무이했던 청당초등학교를 지키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고군분투했다"며 "입주민의 관심, 참여에 대한 보답과 더불어 벽산 블루밍 입주민들과 뜻깊은 일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