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명절 대비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 실시

2023-01-02     조인경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축산물 유통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부정축산물 특별점검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민관 합동점검반(23개반)이 지역 도축장,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 6900여 개소의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단속과 점검을 펼친다.

특히 최근 행정처분 이력 업체, 최근 3년간 점검실적이 없는 업체, 안전관리(HACCP) 미인증 업체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냉장·냉동 온도 준수 여부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고기의 한우둔갑판매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또한 포장육, 햄, 소시지 등 축산물가공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하며,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축산물에 대해서는 신속한 회수 및 폐기조치 등으로 소비자 보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철순 동물방역과장은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축산물업계뿐만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힘든 상황 속에 있는 만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