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고금리 착취 불법사금융 집중 수사

2023-01-18     허지영
경기도청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등을 고강도 집중 수사해 불법 사금융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도 특사경은 올해 불법사금융 척결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먼저 1~5월에는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 온라인 불법 대리입금 집중 수사하고 7~10월에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출행위를 수사한다.

또 연중 관계부처와 협업한 온라인상 신종수법 단속하고, 예방활동 및 수사단서 확보를 위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 확대·강화한다.

수사 과정에는 현장 중심 수사 방식을 도입한다.

신고·제보 피해자 집중 모니터링 수사단서 확보 뒤 즉각 수사관들이 피해자를 방문해 피해 진술을 받는 수사방식이다.

도 특사경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 고금리 불법대부조직 등 불법대부업자 194명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연 이자율 최고 3만1000%의 살인적인 고금리 불법 대부조직 황금대부파 검거, 92억원 상당 거액의 불법 고금리 대부행위, 청소년 대상 불법 대리입금 대부행위자 14명 검거 등이다.

불법 사금융 관련 제보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 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031-8008-5090), 도 콜센터(031-120) 전화 등을 통해 가능하다.

김광덕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사회적 약자를 노린 경제 범죄행위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위법행위를 엄중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