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 최대 80% 지원

2023-02-13     허지영
서울시청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 보조금을 기존 60%에서 80%로 확대 지원한다.

지난 2년간 서울시 화재공제보험료 지원을 받은 점포는 2021년 1100여곳, 지난해 2600여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지난해 말 기준 서울지역 가입률은 17%에 불과했다.

가입점포의 50.4%은 보험료 지원대상이 아닌 보장금액 2000만원 미만의 상품에 가입해 피해가 발생해도 보장금액이 크지 않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화재 발생시 실질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보장금액 2000만원 이상인 보험상품 가입을 확산하고 상인들의 자부담 비용 경감을 위해 지원률을 현행 60%에서 80%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보장금액 2000만원 이상의 보험에 신규·갱신 가입하는 점포 5500여곳이다.

보장 상품 금액에 따라 5만7760원에서 최대 16만3360원까지 지원된다.

이미 보험료를 냈다면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

가입은 우편을 통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통시장 화재공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가입이 완료되면 각 자치구 담당부서에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지원 여부 결정시 계좌로 보험료 지원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