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활용품 현금보상가게 늘린다

지난해 56개소→올해 85개소, 2026년까지 155개소 확대

2023-02-22     김상섭
인천동구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문화조성을 위해 자원순환가게를 확대한다.

2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깨끗하게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시민들에게 현금(포인트) 보상해주는 인천자원순환가게를 올해 8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해 지정일(군·구에 따라 다름)에 가까운 자원순환가게로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현금(포인트)으로 보상을 해준다. 회수된 재활용품은 100% 재활용된다.

시는 지난 2021년 17개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8개구 56개소, 3만6000여세대가 참여해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302톤을 수거, 7200만원을 현금(포인트) 보상했다.

이렇게 회수된 재활용품은 그동안 직원용 네임텍,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인천시 상징물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시범사업 당시 자원순환가게의 가입자 수는 1244명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만241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시는 올해 9개 군·구에 85개소, 2026년까지는 155개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자원관리사(총 149명)를 배치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등도 교육·홍보할 예정이다.

또, 이용자가 비대면으로도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수거기 30대도 설치한다.

이밖에도 재활용품 배출·수거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달호 시 자원순환과장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우리 인천시에서도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수거 체계가 개선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