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봄철 화재 예방대책 마련…8개 분야 중점 추진

2023-03-07     조인경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대형화재 방지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3개월간 '2023년 봄철 화재 예방대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의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봄철 화재는 3899건(27.5%)으로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지만, 재산 피해는 2824억원으로 계절별 피해액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 발생한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933건으로 49.6%를 차지했으며, 유형별로는 담배꽁초가 4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이 42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도는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발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봄철 화재 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불화재 예방대책 ▲5대 민속마을 및 중요 목조문화재 화재안전대책 추진 ▲화재취약지역 등 안전관리 강화 ▲화재피난약자 안전관리 강화 ▲축제 및 행사장 맞춤형 예방대책 추진 ▲건설·공사현장 등 화재예방 안전관리 강화 ▲다중이용시설 자율 안전관리 강화 ▲소방서별 특수시책 추진 등 8개 분야에 집중한다.

소방본부는 봄철 건조한 날씨 속 대형 산불 발생을 미리 막기 위해 산림 인접 마을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비상 소화장치 집중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화재 취약 주거밀집지역에 소화기·비상 소화장치 등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사용법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각종 소방안전교육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