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외국인 정착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

2023-03-18     강종모
전남

[고흥=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외국인 유치 및 정착을 통한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해당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 및 취업 등을 조건으로 특례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로, 고흥군은 지난해 말 법무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유형별 대상은 지역 우수인재로, 국내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취득자(졸업예정자) 혹은 신청일 기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 이상인 외국인으로 고흥군에 취업 후 2년 이상 거주하는 조건으로 거주(F-2) 체류자격 변경이 가능하다.

고흥군은 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참여기업을 사전에 모집하고 일자리 매칭을 통해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우수 인재 특례비자를 신청하고자 하는 외국인 및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고흥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후 관련서류를 갖춰 고흥군청 인구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입국·체류하는 외국인의 정착을 유도해 생활인구 확대 등 지역 활력을 촉진하고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권역별 택지개발을 통한 주거 조성’ ‘청년공공임대 주택건립’ ‘체류형 귀농어귀촌 복합교육 인프라 구축’ 등 귀농어·귀촌인 정착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귀농·귀촌 선도도시 부문 고객신뢰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전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