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분야선도기업 오상헬스케어 송도 온다

인천경제청 투자계약 체결, 내년 송도7공구 연구 및 제조시설 착공

2023-03-27     김상섭
오상헬스케어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우리나라 체외진단분야 선도기업연구시설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에 건립된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송도내 연구소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오상헬스케어는 송도 7공구 인천테크노파크확대조성단지 Sr-13필지의 면적 1만4716㎡에 내년 체외진단분야 연구 및 제조시설을 착공해 오는 2026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등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우리나라 기업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혁신 진단제품 개발 및 공급을 지원하는 스위스 제네바소재 국제기구인 FIND의 최종업체로 선정되는 등 최고 품질의 제품 공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란 저개발국가 공급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오상헬스케어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거점으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선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이라는 한 우물을 파면서 쌓은 기술력을 통해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다양한 국가의 정부 산하 연구기관·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송도에 입주키로 함에따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홍승억 대표이사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상헬스케어가 글로벌 선도기업도약에 송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앞으로 오상헬스케어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입주기업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