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2일 개막…16개국·1만5천여명 참가

2023-03-28     조인경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내달 2일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184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1만5123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출발해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풀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10㎞, 4.6㎞ 건강달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10년 연속 실버라벨 등급을 유지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돼 치러진다.

엘리트 부문에서는 2시간 4분대 기록을 가진 에티오피아의 아세파 멘스투, 2시간 5분대 케냐의 아브라함 킵투 등 뛰어난 실력의 남녀 선수를 포함 16개국 184명의 건각들이 자신의 최고기록과 대회기록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1만5123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시는 출발지인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는 오전 5시부터 통제하고 마라톤 코스는 오전 7시 30분부터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차례대로 오후 11시 50분까지 구간별 교통통제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국제대회로 승격된 만큼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